지금 제주도 사회는 해군 군사 기지 문제로 양립하여 반목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평화의 섬에 갈등과 반목이 웬 말인가! 평화의 섬은 주민들의  안정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평화로워야할 평화의 섬에 전쟁을 방불 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누구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자성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그 이유는 해군 군사 기지 해당 지역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협력을 얻어 내지 못한 데서 문제가 크다. 또한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착각하며 국책 사업이라 내세워 유치를 하려는 데서 사태는 일어나고 있다.

이 맥락에서 도정에서는 안보를 내세워 유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을 무시한 채 대중의 여론 몰이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서 발단이 되고 있다. 또한 해군 기지 유치 위원회에서는 국가 안보를 내세우며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하여 적극 유치 운동을 전개하는 데서 갈등은 더욱 심화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제주도가 군사 기지화 하면서 국제적 전쟁이 발생했음을 상기해야 한다. 국가 안보도 중요하지만 신령이 있는 제주도 영산 자락에 군사기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평화의 섬은 비무장화로 평화적인 생활을 하게 해야 한다. 평화의 섬에 군사 기지가 건설되어 유사시나 안전사고 시에 주민들이 재산과 생명을 상실할 경우 유치 위원회에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

책임질 수 없는 자들이 적극 유치에 나서는 것은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다. 어떠한 행정 행위로 이익을 보는 것도 좋지만 피해를 당하는 주민을 우선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제주도의 평화를 위해서 국방부와 해군 군사 기지 유치 위원회는 민주적으로 피해 주민들의 합의와 동의를 얻어야 한다.

도정에서나 의회에서도 비무장화된 진정하고 순수한 평화의 섬 건설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국제 자유도시에 걸 맞는 해군 기지가 아닌 개발로 더욱 이익 효과를 얻는 방안을 해군보다 앞서 모색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럴 때 제주도의 평화는 이루어진다. 제주 평화를 위한 평화적인 생각과 행위를 할 중대한 때이다.<오안일 백두사회문제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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