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급속한 고령화 진척과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변화로 인해 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성을 더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게 될 불안한 미래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출산·양육에 대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측면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대응플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플랜은 2007~2010년까지 저출산분야 3138억원, 고령화분야 1532억원등 총 467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三多공동육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매월 3일, 13일, 23일을 ‘공동육아데이’로 지정, 직장에서는 ‘공동육아데이’에 영유아 부모의 정시 퇴근 배려하기,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만5세 아동 보육료 무상지원 등으로 전체 아동의 70%까지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여 보육료 부담을 줄이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을 셋째아 출생시 50만원, 넷째아부터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모성·영유아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불임부부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노인종합지원센터건립, 노인수발보험, 노인일자리사업, 노인고용장려금제도, 노인돌보미사업 등을 추진하며, 고령사회의 바람직한 지역 미래상을 보여주기 위해 보건과 복지, 생활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고령친화 모델지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저출산·고령사회를 극복하는 길은 사회적 변화에 대한 바람직한 미래상 정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 인식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사회적 결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뿐아니라, 기업, 각급단체  더 나아가 온 도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강순자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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