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사업단 워크숍

슈퍼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본보 3월21일 4면)과 관련,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재난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제주대 친환경해양산업뉴프론티어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 ‘기후변화와 미래의 태풍-한반도 슈퍼태풍 상륙 가능성과 방재대책’ 주제 한 한·중·일 태풍 및 방제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문일주 교수는 지난 37년간 우리 나라의 연간 최대 순간풍속 극값, 연간 하루 강수량 극값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지구 온난화로 태풍 파괴력이 갈수록 강해져 슈퍼태풍이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덕근 방재연구소 관계자는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며 “학계나 연구기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근원적인 대안을 제시, 극단적인 기상현상까지 고려한 재난관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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