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제주관광대상 관광홍보사절 최우수상 임관영씨

   
 
   
 
‘펀(Fun) 경영’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전 CEO 허브 캘러허를 꿈꾸는 순수 청년 임관영씨(24·탐라대항공서비스경영 4·영어)가 2007 제주관광대상 관광홍보사절 최우수상을 받는다.

제주 7년차라는 임씨는 “관광홍보사절로 선정됐다고 하니 부담감이 크다”며 “7년동안 제주 ‘밖’ 사람으로 제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봤던 경험을 이제는 제주 사람으로 적극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씨는 “처음 출사표를 던질 때만 해도 ‘제주도민’이 아닌데 잘 될까하는 걱정이 더 많았다”며 “제주에 대한 열정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항공서비스를 전공하는 임씨에게 ‘허브 캘러허’는 우상이나 마찬가지다.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공동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꾸려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해 제주항공이 출범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우스웨스트의 성공신화가 제주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언젠가 동북아 삼각 구도를 주축으로 한 하늘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진두지휘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임씨는 7년의 제주 생활 중 절반인 3년여를 제주를 아는데 소요했다.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심에 제주 관광 자료를 몇번이나 뒤졌고 알려지지 않은 ‘명소’까지 두루 섭렵했다.

“7년동안 제주를 뒤졌던 경험을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을 통해 검증받았다”며 ‘제주사람’임을 강조한 임씨는 “외국인에게도 그런 감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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