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킥오프…제주서 9경기 열려

2007 FIFA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축구대회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2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도내 행정기관, 교육기관, 직장, 사회단체 등 36개단체 60여명이 참여하는 유관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청소년월드컵은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국 한국과 페루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8곳에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9일까지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주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북한과 잉글랜드의 B조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8강전까지 모두 9경기가 펼쳐진다.

북한이 속한 B조는 ‘리를 삼바군단’ 브라질을 비롯해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뉴질랜드등이 속해 대부분 제주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오는 8일 오후 7시55분에는 영국청소년대표팀이 제주를 찾아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영국대표팀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뉴질랜드대표팀, 오는 12일에는 브라질대표팀이 속속 제주를 찾을 예정이며 북한대표팀은 14일 오후4시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차세대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등은 대회 홍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공항을 비롯해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홍보아치,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또 오는 7일부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종합안내센터에 등록센터를 설치, 국제축구연맹(FIFA)·조직위·기자단 및 관계자들에 AD카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0일을 전후해서 기능별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해 대회의 성공적이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청소년월드컵 유치로 축구인을 비롯한 지구촌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세계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등 제주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는 홍보 유·무형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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