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월드컵 제주 대회집행위원회 사람들

   
 
  ▲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U-17 FIFA세계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사진왼쪽부터) 소석빈,임상우,강창석,이철헌,고영진,김진석,송성흠,고창효,송호철,김학수,강경택이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박민호 기자>  
 
‘축구는 전쟁이다’라고 말한다.

국가와 지역을 대표한 선수들이 골을 넣기 위해 숨이 턱에 찰 만큼 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한 수 앞서야 한다.

선수들은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팀을 위해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상대와 부딪혀 몸이 부서지는 전쟁에 뛰어 든다.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새로운 전쟁인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U-17)월드컵’이 제주 등 전국 8곳 도시에서 펼쳐진다.

선수들만 전쟁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몸소 전쟁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2007 세계청소년월드컵 제주 대회집행위원회다.

“격년제로 실시되는 세계청소년월드컵은 월드컵 성인대회, 20세이하 월드컵, 여자축구대회와 더불어 월드컵 축구 4대 빅 이벤트 중 하나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젊은 세대들의 교과서적인 축구를 엿 볼 수 있는 대회다”

기획·홍보총괄을 맡고 있는 이철헌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산업 담당은 이같이 말했다.

제주 대회집행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도축구협회, 서귀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경기운영을 맡고 있는 고영진 도축구협회 부회장은 “제주경기는 세계 6개 대륙 10개 국가가 모두 참가, 경기장에 앉으면 대륙별 축구 성향과 패턴을 맞볼 수 있다”며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히 한 여름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17세 이하 축구를 사랑하는 신예들의 축구 향연을 만끽할 것을 권하다”고 말했다.

5년만에 또다시 FIFA 주관 월드컵을 치르는 서귀포시설관리사업단 강창석 소장은 “잔치준비는 다 돼 있다”며 “먹기만 하면 된다”고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도내 초·중·고 축구선수들에게는 비슷한 연령대를 국가별 플레이를 관전, 경기력 향상의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차려진 ‘진수성찬’을 맛보러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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