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무적함대’스페인과 프랑스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17세이하, U-17) 월드컵 4강 티켓 확보를 위해 제주를 찾는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U-17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지난 2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북한을 3-0으로 누르며 제주행 티켓을 획득했다.

스페인은 우승 후보답게 북한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반 28분 보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5분 다시 보얀이 쐐기골을 북한 골문에 꽂아 넣으며 이번 대회 자신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22분 이아고의 추가골로 제주행 티켓을 손에 줬다.

이날 프랑스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튀니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전반 43분 앙리 세베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4분 튀니지의 누르 하드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맞았다.

프랑스는 연장전반 9분과 15분에 다미앙 르탈렉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행을 확정지었다.

C조 1위 스페인은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10득점·4실점을 기록, 막강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6강전에서 2골을 기록한 보얀은 이번 대회 개인 통산 4골을 기록,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뽑아내며 한껏 물이 올라 있다.

보얀에 이어 아키노가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리다, 이아고, 조르디가 각각 골맛을 1차례씩 봤다.
나이지리아에 밀려 D조 2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4경기에서 7득점·5실점을 기록했다.
16강전 주역인 다미앙 르탈렉이 3골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앙리 세베가 2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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