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경기에 자원봉사자 등 1일 780명 투입

   
 
  ▲ U-17 월드컵 8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북한-잉글랜드전.<조성익 기자>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17세이하, U-17) 월드컵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8강전까지 치러진 가운데 1일 평균 관중이 75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북한과 잉글랜드의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9경기(6일)가 열려 모두 4만53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 입장권 판매 현황을 보면 조별리그에서 8강전까지 모두 9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입장권은 1만6397매가 판매됐으며 개별 판매는 2만1281매로 모두 3만7678매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날짜별 관람 인원을 보면 지난달 18일 1만5200명, 21일 1만3600명, 24일 3100명, 25일 2600명, 30일 5100명, 9월 1일 5700명 등이다.

이번 대회는 지구촌 161개국에 중계방송, 제주를 홍보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 잉글랜드, 브라질, 뉴질랜드, 페루,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시리아, 나이지리아, 아이티가 조별리그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또 잉글랜드와 시리아가 16강전을 제주에서 치렀으며 스페인과 프랑스는 8강전을 치르는 등 모두 12개국에서 450여명의 선수단이 제주를 찾았다.
뉴질랜드 500여명의 응원단이 찾은 것을 비롯해 브라질 212명, 영국 196명, 유럽 프로축구 구간의 스카우터 50여명 등이 월드컵 관람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경기운영 등에 1일 780명(연인원 4700여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 보면 자원봉사자가 1일 180명, 경기 운영 30명, 경찰 300명, 자치경찰 20명, 소방 60명, 의료 20명, 위생 10명, 전기 5명, 가스 5명, 시설운영 70명, 군부대 50명, 정보 30명 등이 투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종이모자와 삼다수를 도내 업체로부터 협찬 받아 관람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었지만 FIFA 마케팅 사업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다”며 “세계청소년 월드컵 관람을 통해 도내 22개 초·중·고 축구육성학교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