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날에만 50명 이용...항공비 등 절감 효과

   
 
  제주도교육청의 수능원서 파견접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수도권지역 수능 원서 현지접수를 서울서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교를 졸업한 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수능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교육청에서 수능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즉, 파견접수가 이뤄지는 것이다.

현지 접수 첫날에만 50여명의 졸업생들이 접수를 했고, 도교육청이 추산하는 수도권내 재수생은 600여명 중 400∼500명이 현지접수를 이용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 학원가 등지에서 수능 준비를 하고 있는 재수생들은 수능 원서 접수를 위해 제주를 직접 찾아야 했다. 때문에 항공비를 포함한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것.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지접수를 성사시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서 접수 장소가 지하철 1, 2, 5호선이 지나는 성동교육청이라는 점과 현지에 농협직원이 배치돼 수수료 납부와 원서접수가 동시에 이뤄져 학생들이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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