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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새바람 '아이 좋은 학교'] ⑨세화고우리 학교엔 특별함이 넘친다
이영수 기자
입력 2007-10-18 (목) 14:46:34 | 승인 2007-10-18 (목) 14:46:34
   
 
  ▲ 제주어수업 /박민호 기자  
 
요즘 세화고엔 자랑거리가 많다.

3학년 한 여학생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따라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최근 KBS ‘도전! 골든벨’프로그램에서 1학년 학생이 49문제(최종 50문제)까지 도전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세화고는 이제 변화하고 있다. 도내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지만, 평준화 지역 고교에 뒤지지 않고, 도내 동부권 명문고로 발돋음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호주·캐나다·일본·중국인 원어민 보조교사 /박민호 기자  
 


# “학력 신장이 최우선”

원어민 보조교사 마이클과 세화고 2학년 학생들의 영어수업이 이채롭다. 영어 듣기와 말하기 등을 즐기며 키울 수 있는 ‘위스퍼게임(Whisper Game)’에 푹 빠졌다. 여고생들의 맑은 웃음과 미소가 더없이 곱다.

제주어(語) 수업도 흥미만점. 제주의 우수한 문화유산 제주어를 세화고 학생들은 열심히 호흡하고 있다.

세화고는 학력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때론 재미있고, 때론 집중도를 높이며 학생들의 지식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 원어민 교사 전용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대화 /박민호 기자  
 



첫번째 자랑거리는 G&G(Global pro-Gress) 프로그램이다. 영어회화, 토익, 일본어회화, 중국어회화, 컴퓨터, 한자, 한국사, 논술, 미술, 음악, 생활체육 등으로 구분, 학생들의 실력을 집중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매주 수·토요일 각각 2시간씩 심화학습·보충기회를 갖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는 수준별 반 편성이 기본. 외국어 회화는 물론 토익, 컴퓨터, 한자, 한국사는 외부 인증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세화고 교목(校木)이 비자나무라 이름지어진 ‘비원반’운영도 눈길을 끈다. 1·2학년 각각 2학급씩 편성, 국어와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수업이 끝난 토요일 오후나 ‘놀토’때 수업이 진행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 기초향상을 다지고 있다. 1∼2학년 때 충분히 밑거름을 줌으로써, 3학년 들어 수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취지다.

   
 
  ▲ 원어민 교사 전용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대화 /박민호 기자  
 



# 풍부한 외국인 교사·중국 대륙 ‘노크’

세화고엔 외국인 보조교사가 4명이나 된다. 영어를 가르치는 호주와 캐나다인 각각 1명, 일본인 1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4명의 보조교사가 학생들과 ‘세화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 4명의 보조교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스튜던츠 웰컴(Students Welcome !)’이라는 벽에 걸린 장식물에서 외국인 보조교사들과 학생들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몸에 넣는다.

세화고는 또 광활한 중국대륙을 꿈꾼다. 더욱 확대되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 중국 진출을 희망하거나 중국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모아 ‘중국문화탐구반’을 운영중이다.

세화고엔 중국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중국문화탐구반에선 이들의 진학을 위한 측면 지원도 이뤄지는 셈이다.

   
 
  ▲ 원어민 수업 /박민호 기자  
 



# “명문고 육성…지역 살린다”

도시집중화에 따른 농어촌 인구 감소, 교육의 도심집중화 현상 속에서 제주 동부권도 생기를 잃어 가는 만큼, 우수 고교로의 거듭남을 통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게 세화고의 의지다.

때문에 세화고의 이미지는 단연 ‘변화’로 느껴진다. 학력신장을 기본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맞춤형 인재 육성 등 세화고 위상 정립과 ‘지역의 생명력’ 잉태 작업은 이제 시작됐다.

제주형 자율학교, 교육부가 지정한 농산어촌 우수고 세화고의 소박하면서도 알찬 꿈은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영글어가고 있다. - 끝- /이영수 기자 opindoor@jemin.com


이영수 기자  opindoo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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