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코스피 지수는 1,800포인트 지지를 확인하고 1900선을 탈환하여 의미 있는 상승을 이끌어내면서 마감하였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의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서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만들었고,특히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좋아지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내며 수급상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만들었다.

반면에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1850포인트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며 한주간 1조2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여주면서 단기 차익실현 및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1800포인트를 저점으로 펀드의 주식 편입이 활발히 펼쳐지면서 주식 시장의 버팀복 역할을해주었다.

이번 상승의 견인 업종으로는 미래에셋 관련주, 건설, 화학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선전이 돋보인 한 주였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120일 이평선인 1,888 포인트를 지지선으로 1,960포인트 돌파 시도가 예상되며, 2,000포인트 근처의 차익실현으로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말 싼타랠리 기대감과 기관의 매수세 지속 가능성으로 인하여 저번 주 주도주가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연말 배당을 노린 배당 관련주, 반도체주,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단기적인 전략으로는 대선 관련주, 여수 엑스포 관련주, 대북 관련주, 미래에셋 관련주등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하지만 테마주는 늘 그렇듯 투자에 유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실적이 확인되고, 성장성을 갖춘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중기적인 전략으로는 기존 주도주의 상승시 포트폴리오 교체의 기회로 삼고 매도하는 전략을, 그리고 바닥을 확인한 반도체주, LCD관련주,운송관련주, 자동차관련주등 향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편입 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강희석·NH투자증권 제주지점장>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