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3일간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려

무자년 새해의 희망을 밝히는 제15회 성산일출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3일간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개최된다.

‘일출봉에 솟는 해, 왕 방 복받읍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산일출제는 지난해 보다 1일 더 연장한 3일간 개최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일출제이어서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일출제 첫날에는 걸궁패·관악대 등의 거리행렬을 시작으로 송년가요제, 개막식, 세계자연유사 축하 한마당 등이 열리고, 자정에 맞춰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쇼 등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둘째날에는 일출기원제와 금줄커팅·해맞이·잠수굿·일출관악제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셋째날에는 장작 윷놀이대회·실버공연·혼인지 설화극·난타공연 등에 이어 폐막식으로 일출제를 마무리한다.

부대행사로는 해면물질 공연과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새해소망연날리기, 세계문화유산탐방(돌담길 걷기) 등이 마련되며, 성산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지역특산물 한마당 잔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성산일출제축제위원회는 “이번 일출제에서는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음식값 10% 덜 받기 운동과 함께 고질적인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 주택의 빈방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운동 등을 전개해 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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