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의원들의 도덕성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모의원이 시청내에서 시 과장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모의원은 11일 오후 3시께 시청 H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너가 뭔데…,전임자는 잘 했는데 너가 오니 안된다”며 10여분간 과장에게 폭언을 가했다.

 사태의 발단은 예산문제.지난 의회추경때 자신이 협회장으로 있는 모경기단체의 대회예산 지원금으로 2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이 액수대로 지급하지 않자 해당과장을 찾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해당 과장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을 서슴치않았다.

 이와관련,이 의원은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대회를 위해 대회당 1000만원씩,총 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는데 절반가량만 지원하려고 해 이를 따지는 과정에서 흥분했다”고 해명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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