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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고개대출금 이자 연체됐다며 개인 신상정보 요구
김경필 기자
입력 2008-01-04 (금) 12:24:20 | 승인 2008-01-04 (금) 12:24:20

새해 벽두부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출금 이자가 연체됐다며 다급한 상황을 연출한 뒤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 이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직장인인 박모씨(29·여)는 지난 2일 사무실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녹음된 음성으로 보이는 상대방은 S은행 직원임을 밝힌 뒤 “대출 받은 900만원에 대한 이자가 연체됐다”며 직원 연결을 위해 9번 버튼을 누를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박씨가 9번을 누르자 전화가 한 여성과 연결됐다. 이 여성은 거래 내역 확인 등을 위해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했다.

박씨는 대출금이 연체됐다는 말에 놀란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밝혔으나 상대방이 재차 생년월일까지 요구하자 수상하다는 생각에 “S은행에서 대출 받은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박씨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없이 전화를 끊어 버렸다.

잠시 후 사무실에 있는 또 다른 전화로 “대출금 900만원이 연체됐다”며 동일한 전화가 걸려왔다.

박씨는 동료직원들까지 같은 전화를 받은 뒤에야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 S은행에 직접 전화를 걸어 대출금 연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동안 잠잠했던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금융기관 사칭 사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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