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60년, 지상유물전] <7>다시 시작하는 4.3-사진으로 보는 제주4.3

   
 
  특별전시실 다랑쉬굴
제주 곳곳에서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이 벌어지던 1948년 12월18일 민간인 11명이 구좌읍 다랑쉬굴에서 학살됐다. 특별전시실 ‘다랑쉬굴’은 1992년 4월 발굴 당시 유해 현장을 실물 크기로 그대로 재현, 초토화·학살의 대표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4·3 60주년을 맞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내에 조성중인 제주4·3평화기념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4·3평화기념관은 1945년 해방부터 현재에 이르는 제주4·3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화해·상생하며 제주공동체를 복원하는 신뢰회복 공간이다.

6개의 상설전시실과 다랑쉬굴·해원의 퐁낭 등 2개 특별전시실로 구성된 제주4·3평화기념관은 4·3의 원인, 전개, 결과, 후유증, 진상규명과정 등 역사적 진실을 토대로 미래의 인권과 평화가치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자양분을 담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1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2관 흔들리는 섬(해방·좌절), 3관 바람타는 섬(무장봉기·단선반대), 4관 불타는 섬(초토화·학살), 5관 흐르는 섬(후유증·진상규명운동), 6관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이달말 개관, 세계 평화·인권의 성지로 발돋움할 제주4·3 평화기념관을 사진으로 먼저 소개한다.<전문>

 

 

   
 
  불타는 섬
1948년 11월부터 1954년 9월 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될때까지 초토화·학살의 역사를 알리고 다시는 비극의 역사를 밟지 않도록 후세에 증언하는 실상이 전달된다.
 
 

   
 
  불타는 섬
1948년 11월부터 1954년 9월 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될때까지 초토화·학살의 역사를 알리고 다시는 비극의 역사를 밟지 않도록 후세에 증언하는 실상이 전달된다.
 
 

   
 
  ①프롤로그
4.3평화기념관은 역사의 터널을 되걸어 당시의 진실을 확인하는 여정이다. 동굴 분위기속에서 바람소리·물소리를 듣는 프롤로그 공간은 현재에서 1945년 해방을 맞은 제주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②흔들리는 섬
1945년 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해방·자치활동의 기쁨과 함께 1947년 3.1사건, 1948년 2.7 고문치사 사건 등 제주사회 이야기가 펼쳐진다.
 
 

   
 
  ▲ ③흐르는 섬
故 진아영 무명천할머니 등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은 4.3후유증과 왜곡된 제주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제주사회의 진상규명 역사가 서로 맞물리면서 상생의 섬으로 거듭나는 공간이다.
 
 

▲사진=박민호 사진팀 기자 mino77@jemin.com

제주4·3 역사의 진실을 이야기 할 도민·유족의 유물기증을 바랍니다.
☞접수처=제주특별자치도 4·3사업소(☎710-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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