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산마중 역대 최고경매가를 경신할 말이 나올까.

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제주경주마목장에서 2008년 첫 육성마 경매를 실시한다.

‘북미씨수말순위’ 수위 씨수말의 자마들이 다수 상장되는 이번 경매는 역대 최고 경매가(9600만원)기록을 경신할 자마가 나올지 마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매는 마사회 경주마목장에서 육성한 2세마 41두와 도내 생산농가 육성 128두 등 총 169두가 상장된다.

특히, 이번에 상장되는 국내산마중에는 2004년 마사회에서 도입한 메이저급 씨수말인 ‘엑스플로잇’(도입가 200만불)과 ‘커멘더블’(150만불)의 자마가 포함되어 있어 경매에 참가하는 마주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모아지고 있다.

‘엑스플로잇’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인 ‘스톰캣’의 직계 자마로 ‘2005년 북미씨수말순위’ 10위권에 올랐던 초특급 씨수말이다. 이번 경매에는 ‘엑스플로잇’ 자마 5두가 상장된다. 또 ‘커멘더블’은 경마계의 전설로 불리 우는 ‘팻데이’(Patrick Alan Day/54세) 기수와 호흡을 맞춰 지난 2000년 벨몬트스테익스(미국 3관마 경주의 하나)에서 우승했던 명마로 이번 경매에는 4두의 자마가 상장됐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의 주관으로 시행되는 2008년 경매는 총 4회(제주3회·장수1회)로 계획돼 있다. 최충일 기자 benoist@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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