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장단 사퇴서 처리와 원 재구성을 위한 제165회임시회가 23일 오후2시 1차본회의를 시작으로 개회된다.

그러나 의장선거 관련 금품수수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지연됨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서 원이 재구성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충남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민주당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의견을 들은뒤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 재구성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원을 재구성하기로 합의가 될 경우 의장단 사퇴서는 자동적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원 재구성을 다음 임시회로 미룰 경우 임시의장은 회의 소집권이 없기 때문에 의장단 사퇴서 처리도 다음회기로 미뤄진다.

도의회 내부에서는 상임위원장단 사퇴서가 수리된만큼 이번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단 사퇴서를 처리하고 원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찰수사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원을 재구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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