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가 의장단 선출문제로 극도의 혼미상태에 빠진 가운데 일부시의원들 사이에서 '의원직 전원사퇴'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 거론되는 이 방안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지또는 정치적 제스처로 머물지는 현 단계에선 미지수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패배한 강영철 전의장을비롯해 김남식 김두경 전한종 안창남의원 등 소위 비주류 의원 5명.

이들 의원들은 24일 삼삼오오 모임을 갖고 "현재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불신이 극도에 달해 더 이상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능하다"며 "시의원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해 시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묻는 정치적 결단이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들 의원들은 동료 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추석이후에 열릴예정인 9월 임시회 또는 그보다 앞서 의회소집을 요구,임시회를 열고 '의원직전원사퇴 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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