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가 추진하고 있는 ‘응급환자 수도권 긴급이송 라인망’이용이 해마다 증가하는 등 도내 응급환자들이 수도권 등에서 치료를 받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긴급이송 라인망을 이용한 환자는 올들어 8월20일 현재까지 13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2명보다 36.3% 증가했다.또 지난 97년 29명이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98년 111명,99년 172명 등 매해마다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용 환자 이송현황을 보면 서울로 이송된 환자가 93명(66.9%)으로 가장 많고,제주로 다시 이송되는 환자 26명(18.7%),부산 6명 순이며,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자가 99명,사고·부상환자 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긴급이송 라인망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이송지와 행선지의 공항 계류장까지 119서비스가 이뤄져 환자와 보호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서울소방본부와 삼성의료원의 협조로 더욱 긴급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김포공항에서 헬기를 이용해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돼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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