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학교 골프시스템학과 김성일

 

 이제 골프스윙을 시작하여 보도록 하자. 어드레스 자세에서 몸은 되도록 편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본인이 어드레스 자세가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골프 동작이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니 조금 더 노력하여 자세가 익숙해지도록 하여야 한다. 처음 레슨을 받게 되면 아이언 7번을 가지고 배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전체 골프 클럽가운데 중간이 되는 클럽이 되기 때문이다. 7번을 기준으로 숏 아이언 그리고 롱아이언, 드라이버 양쪽으로 익숙하게 스윙을 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골프 클럽 중에 7번 아이언은 가장 표준이 되는 클럽인 것이다. 초보자들은 보통 6, 7번을 선택하여 처음 골프스윙을 배우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골프스윙을 크게 구분하여 어드레스, 백스윙, 탑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드로우, 피니쉬의 7단계로 구분하며 오늘은 백스윙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그림 1>어드레스와 백스윙(정면)       
 

 

   
 
  <그림 2> 어드레스(측면)    <그림 3> 백스윙 1(측면)     <그림 4> 백스윙 2(측면)  
 

 
<그림 1>에서 3번째 사진까지 몸은 전체적으로 단단히 고정된 상태에서 클럽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백스윙시 하체의 고정은 중요하며 초보자들이 첫 번째로 주의하여야 할 점이다. 하체를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어깨)를 많이 돌려야 하는 것이 백스윙의 포인트이다.
 <그림 1>과 <그림3>에서 ①번의 샤프트는 타겟 방향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 궤적이 잘못 이루어진 백스윙의 경우 <그림 4>에서 클럽헤드가 좌, 우로 치우칠 수 있다. 거울을 보고 이 동작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림 1>에서 ②번 어깨는 백스윙 중간에 벌써 45도가 틀어져 있고 ③번 허리는 고정되어 있는 모습에 주목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머리는 고정시키고 허리가 많이 틀어지지 않도록 억제하며 상체, 특히 어깨의 회전을 최대로 돌려주는 것이 파워있고 정확한 스윙을 갖추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림 1>의 ④번에서 백스윙이 탑에 가까워지며 코킹(손목의 구부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숏 아이언의 경우에는 이 시점에서  더 많은 코킹이 이루어져야 하며 초보자는 코킹이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늦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그림 2>, <그림 3>, <그림 4>에서 ⑤번과 ⑦번은 어드레스 때의 샤프트 위치이다. 백스윙은 측면에서 보았을때 이 샤프트 라인을 따라 궤적을 그리면 된다. ⑥번은 탑스윙으로 올라가는 팔 위치이다. ⑥번과 ⑦번이 정확한 평행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은 백스윙 동작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을 보고 상상을 해보자. 발부터 허리까지가 고무줄을 잡고 있는 왼손의 손부터 엄지이다. 그리고 클럽헤드가 오른손으로 고무줄을 당기는 것이다. 고무줄을 효과적으로 튕기기 위해서는 왼손이 정확하게 그리고 단단히 고정되어야 한다. 골프스윙에서 하체를 고정시킬수록 골프스윙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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