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제주어머니동화구연가모임이 13일 낮12시30분 제주종합사회복지관 3층 회의실에서 인증식을 갖고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 제주지회’로 재창단됐다.

 색동어머니회는 1977년 대한민국 어머니 동화구연 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동화구연가 모임으로 수도권 외에도 부산·전북·울산·광주-전남·대구·대전·경 남 지회 등 전국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지회의 초대회장에는 손희정씨가,부회장에는 현순자씨가 각각 선임됐다.제주지 회는 또 복지관과 도서관·장애자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동화구연 봉사와 △동화발 표회 △제주어머니 동화구연대회 △제주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동화구연 세미나 △ 기금 마련 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사 계획도 수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선혜 색동어머니회 중앙회 회장,장영주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인터뷰] 초대회장 손희정씨

"동화구연 인구 확대에 최선"

 “밝고 건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 구연을 통해 사회 구석구석에 환한 웃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인준받은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제주지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손희정씨(3 8·제주시 노형동)는 “동화구연을 통한 사회봉사에 힘을 싣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 신했다.

 손 회장은 “‘동화구연’은 제주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장르”라고 전제한 후 “상·하반기로 나눠 어머니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구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동화구연인구를 확대하는데 사업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회원도 확보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동화구연의 맛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동화 구연과 관련한 훈련을 해온 손씨는 97년도 10월 제2 2회 대한민국 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입상한 뒤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제주지회 의 전신인 ‘제주어머니동화구연가 모임’을 결성,활동해 왔다. <고 미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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