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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아끼지 못하고…" 관광업계 에너지 절감 전쟁호텔 난방연료 등유서 중유로…중앙냉난방식 개별로 고민
관광업계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로 에너지 비용 절감 한계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6-10 (화) 19:01:21 | 승인 2008-06-10 (화) 19:01:21

고유가에 시달리는 제주관광업계가 에너지 절약 전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정수준의 품질을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산업 특성상 업계의 에너지 절약은 한계가 있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시내 A특급호텔은 올해 3월 난방시스템을 등유에서 중유로 변경했다. 급등하는 등유가격을 감당하지 못했고, 중유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A호텔은 난방시스템 교체로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중유가격도 6월 ℓ당 800원을 기록하는 등 1년사이 40%이상 상승해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업계는 한 여름에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원하는 투숙객이 있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수공급을 중단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B특급호텔도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중앙공급식 냉난방시스템에서 개별 또는 층별 공급시스템으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냉난방 설비를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크다고 B호텔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도내 골프장과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골프코스와 야외정원 등 관리에 필요한 차량과 장비 유류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골프장과 관광지업계는 에너지를 아낀다고 골프코스과 야외정원 등의 관리횟수를 줄이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한번 이동시 보다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하는 방법으로 유류비를 아끼고 있다.

대한항공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창사이후 처음으로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절기 동안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실시한다. 타이를 매지 않으면 체감온도가 2도 정도 내려가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전세버스도 연일 급등하는 경유값 때문에 3000~5000ℓ 규모의 연료저장고를 설치해 비축하는 등 유류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반 사무실은 '한등끄기', '냉난방 가동량 줄이기' 등을 할 수 있지만 관광업계는 관광객의 불편으로 에너지 절약에 한계가 있다"며 "절전용 조명기기 교체, 직원라커 샤워시간 줄이기, 사무실 점심시간 소등  등으로 에너지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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