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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쟁력 있는 랜드마크"[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의미와 과제] 1. 세계 이목 제주로
현민철 기자
입력 2008-06-12 (목) 10:58:48 | 승인 2008-06-12 (목) 10:58:48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지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2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환희와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1년이란 시간의 흐름속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급증했다. 또 보존과 활용을 위한 각종 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이 진정으로 세계속의 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균형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보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앞두고 총 4회에 걸쳐 지금까지 성과와 후속과제를 집중 보도한다.

▲국내·외 관심 집중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제주를 세계속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세계 유수 언론이 등재 소식과 함께 각종 기획물을 보도하면서 그동안 수십년동안 이어온 제주의 홍보 노력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영국 BBC와 싱가포르 TV, 서일본방송, 마이니찌방송, 후쿠시마TV, 아사히신문, 알자지라방송 등 해외 유수의 방송사들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세계에 소개했다.

특히 NHK와 동경TV, 니혼TV 등 일본내 유력 방송사들이 잇따라 제주 세계자연유산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해 제주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별개로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된 뒤 유네스코에서 발행·운영하는 지도와 잡지, 홈페이지 등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의 내용이 자세하게 소개돼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국가적 자산이 되고 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노하우를 얻기 위한 벤치마킹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공룡화석'을 내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추진단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돌며 등재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일본 후지산등재추진위원들도 제주를 찾아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숨은 비법 배우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승익 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세계 유수 언론의 취재가 잇따르면서 제주의 국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제주를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광 '너도나도'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제주의 관광추세마저 바꿔놓았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뒤 유산지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일 현재 한라산 방문객은 45만468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만6177명보다 14.8% 증가했다.

또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방문객도 각각 63만8221명과 18만6895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56만1050명과 14만4440명에 비해 급증했다.

도전체 관광객 증가비율이 6∼7%로 한 자리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3개 유산지구를 찾는 방문객은 10∼30%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지난 7일까지 3개 유산지구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2만477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8만1779명보다 52.5%가 증가하는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주산업+α' 견인…자긍심 제고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뒤 달라진 것은 각 분야별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각종 행사 유치 과정에서 다른 시·도와 경쟁해야 하는 제주도로서는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최적의 국제회의도시란 이미지가 부각되며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학술세미나, 문화행사 등의 유치에 힘을 얻고 있다.

또 도내 수출업체 등이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을 활용한 영상물 등 홍보물을 제작,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사용하는가 하면 국내외 투자유치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도민사회에서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란 인식이 등재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를 지닌 인류의 보물로 바뀌는 등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

제주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보유지라는 도민 자긍심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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