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 영상미디어부, 단편「유쾌한 체인지」로 영예

   
 
  ▲ 남원교 방송부  
 
제주 영화 꿈나무들이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film festival 2008, 애칭 BIKI)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원교 영상미디어부가 제작한 「유쾌한 체인지」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데 씨네파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 '레디액션'부문에서 최고상인 '높이 펼쳐진 꿈상'(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레디액션' 부문 수상작은 이번 영화제 89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 20편을 대상으로 어린이 심사위원단 '비키즈'의 심사와 관객들의 현장 투표, '다음 TV팟 온라인 투표'로 선정됐다.
남원교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레디액션 본선 3년 연속 진출 끝에 대상의 기쁨을 누려 17일 폐막식에서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영광을 안았다.
남원교는 지난 2005년부터 영화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정하고 외부 강사를 지원 받는 등 어린이들의 영화에 대한 꿈을 심어준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16분 길이의 단편영화 「유쾌한 체인지」는  5~6학년 18명으로 구성된 영상미디어부학생들이 배우와 촬영 스텝으로 나서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친구의 성격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친구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또래의 눈높이로 영상에 담아냈다.
김여진 남원교 지도교사는 "17일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와서 어린이들이 실감을 못하고 있다"며 "일부 어린이들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9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예술꽃 씨앗학교'가 운영, 전교생이 영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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