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 제주 전지훈련팀 8개국 올림픽 금메달 9개 등 25개 수확

제주에서 전진훈련을 다녀간 국내. 국외 전지훈련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 9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정 조와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 이탈리아 펜싱 마리아 발렌티나 베잘리, 독일의 철인 3종 안프레데뇨, 우크라이나 육상 여자 7종 경기 나탈리아 도보린스카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일본 수영 경영대표팀과 5월 내도한 싱크로나이즈대표팀이 금 2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육상대표팀도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펜싱의 금메달리스트 발렌티나 베잘리는 여자 개인 플뢰레 결승전에서 남현희와 명승부를 펼친 주부 검객이다. 이탈리아 펜싱 국가대표팀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여자 개인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개인 에페 금메달을 포함해 금 2개와 단체전에서 동메달 3개를 따내 펜싱 강국임을 증명했다.

 또 다른 펜싱 강국 프랑스도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와  함께 내도해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에페와 사브르에서 각각 금메달을, 남자 개인 에페와 사브르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해 에페와 사브르 종목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지난 7월 한달 간 제주에서 올림픽 대비 마지막 담금질을 통해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 조가 금메달을, 여자복식 이경원-이효정 조가 은메달을, 남자복식 이재진-황재만 조가 동메달을 한국선수단에 선사했다. '우생순' 아줌마부대 여자 핸드볼대표팀도 지난 7월 초에 내도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베이징에 입성,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지훈련팀의 다메달 수확과 관련해 황용남 도스포츠산업과장은 "8개국 선수 50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며 "이들 선수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의 국가대표팀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공사와 대한체육회, 스포츠 전문 여행사를 통해 전방위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일본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31개국 53개팀 1056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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