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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악취 고질화 제주관광 이미지 훼손평화로 인근 중산간 지역 악취 심각 관광객 불편·항의 잇따라
행정당국 지도·단속 한계 …관광·축산 공생위한 근본대책 절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8-28 (목) 17:28:47 | 승인 2008-08-28 (목) 17:28:47

제주지역 축산분뇨 악취문제가 고질병으로 고착되면서 관광객과 도민불편은 물론 제주관광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근본대책이 절실하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고성리와 한림읍 금악리, 안덕면 동광리 등  평화로 인근 중산간 지역은 나인브릿지, 라온, 로드랜드, 블랙스톤, 에버리스, 엘리시안, 캐슬랙스 등 골프장과 경마시설,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양돈농가가 집중돼 있고, 인근에 목장과 초원이 많아 도내 축산 액비의 70%이상 뿌려지고 있다.

지난해 축산분뇨 54만t이 액비로 처리된 것을 감안하면 매해 35만t의 액비가 평화로 인근 중산간 지역에 집중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농가와 분뇨처리업체는 축산분료를 최소 6개월 이상 숙성해 액비로 만든 후 살포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가와 분뇨처리업체들이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액비를 뿌리면서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평화로 인근 중산간 지역의 골프장 관계자는 "주변 농가와 조율을 통해 분뇨냄새를 억제해 왔다"며 "최근 들어 일부 농가와 분뇨처리업체가 축산분뇨에 미숙성 액비를 뿌려 악취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평화로 인근 골프장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서있지 못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고 고통과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골프손님들은 악취로 라운딩을 취소하고 골프장측에 항의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평화로 중산간에 있는 숙박업 관계자도 "주변에 축산악취가 심해 투숙객들이 객실 창문을 열지 못하고 음식도 못 먹을 정도"라며 "더구나 이른 아침과 저녁에 악취가 심해 행정당국의 단속을 피해 분뇨를 처리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더구나 관광업계는 악취가 심한 분뇨를 살포하는 농가나 업체를 찾아내 항의해도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 등으로 액비를 마구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등 행정당국은 농가나 분뇨처리업체가 액비를 뿌리기 전에 악취측정 등의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신고로 액비가 뿌려지는 경우도 많다.

액비살포 시기와 장소, 방법 등이 규정돼 있지만 이는 권고사항일 뿐 농가와 업체가 이를 어겨도 제재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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