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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초저가 관광상품 제주위협도내관광업계 그랜스 세일 불구 타지역 2만원 여행상품 출시
여행구조상 육지부와 가격경쟁 약점 품질 높이기 전략 필요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9-17 (수) 17:10:04 | 승인 2008-09-17 (수) 17:10:04

제주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초저가 여행상품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여행구조상 제주관광업계는 육지부 관광지와의 가격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유치전략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는 지난달 29일부터 무박 2일 코스의 열차 테마관광 상품을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각 50%씩 서울 영등포역-여수시역 구간의 열차비용을 지원하고 승객들은 관광버스 2만원만 부담하면 여수지역 항일함과 수산물전시장·오동도·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춘천시도 한국철도공사와 한국CEO연구소 공동으로 이달 27일부터 '경춘선 지식관광열차' 상품을 출시한다. 관광객이 1일 기준 4만5000원을 지불하면 열차탑승부터 김유정 문학촌·소양강댐 물무화관 등 관광지 관람과 점심식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춘천시는 지난 3월부터 1인당 2만원의 요금으로 소양감댐·춘천화목원·김유정 문학촌 등 관광지 관람과 점심을 제공하는 춘천도시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 광주시도 고속버스 왕복 이용과 해금강 유람선 체험·조중석식 식사 제공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면서 제주관광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국민들은 여행지 결정과정에서 가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제주관광업계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말까지 20~50% 할인하는 '제주관광 그랜드세일'을 실시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초저가 여행상품에 비하면 역부족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제주여행은 기본적으로 항공·선박 교통비 비중이 높고 1박 이상 필요해 다른 지역과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무작정 요금내리기 보다 제주여행의 가격거품을 제거하면서 품질을 높여 가격변화에 둔감한 고급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전략으로 선회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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