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베이징올림픽 최민호 등 출격, 태권도 등 투기종목 초반 접전 예상

   
 
  ▲ 오는 10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 89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주도 태권도대표선수들이 전자호구를 착용하고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3>체급종목(투기종목)

지난 대회 체급종목인 태권도, 유도, 복싱, 레슬링에서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에 항상 메달을 안겨주는 효자종목이다.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 첫 메달을 획득했던 유도 최민호가 한국마사회 제주연고팀으로 출전해 또 다른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복싱 3개, 유도 9개, 레슬링 5개, 태권도 9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

남고부는 2008년도 전국규모대회에서 입상한 6명의 최상의 선수가 포진돼 있지만 대진 추첨 결과 전국 최강의 선수와 초반부터 대결이 예정돼 있어 초반전부터 불꽃 튀는 결전이 예고되고 있다. 다만 대진운이 좋은 남녕고 밴텀급 장세욱과 미들급 이정기의 메달이 기대된다.

또한 남대부 헤비급 이경훈(동아대)과 남일반부 함규환, 여일반부 장정윤(이상 제주도청)이 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남대부 라이트급 김선욱(제주대), 남일반부 라이트급 김재식, 여일반부 핀급 이슬기(이상 제주도청), 여대부 라이트급 박혜미(경희대), 여고부 플라이급 현유정(중앙여고)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이 예상된다.

▲유도

남자일반부 제주연고팀인 한국마사회 최민호(66kg), 김재범(81kg)이 무난히 결승진출이 예상된다. 또 박선우(100kg), 김성범(무제한급)도 메달권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며 방귀만(71kg), 최 천(90kg)은 백중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여자일반부 제주도청 이복희(63kg)가 무난한 결승 진출이 점쳐지며 유지영(48kg), 조혜진(78kg,이상 제주도청)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양미영(57kg)과 조혜진(무제한급, 이상 제주도청)이 백중세로 상대방 선수들에 대한 마지막 전력을 분석하고 있어 메달 획득도 조심스레 기대되고 있다.

남고부 최시몬(60kg), 김관진(66kg), 신유진(90kg, 이상 남녕고)도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1^2개의 메달 획득이 전망된다.

여고부 권인숙(헤비급, 무제한급)도 2체급에 출전,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남대부 김영동(60kg,용인대)과 강명덕(81kg, 한국체대)도 백중세로 컨디션 조절에 따라 메달이 점쳐지고 있다.

▲레슬링

고등부와 남대부, 남일반부에서 23명의 선수가 출전,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에 5명이 동시에 출전, 여일반부 자유형 4명을 포함해 32체급에서 5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간 전국대회 출전 결과 절대적 열세였던 남고부에서 메달 획득이 점쳐지고 있다. 남녕고 이진형(자유형, 그레코로만형 97kg)이 전국 상위권으로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남대부 설은빈(자유형 66kg)과 남일반부 양현모(자유형,그레코로만형 120kg), 김성진(자유형, 그레코로만형 55kg)이 양형에 출전, 동시 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일반부 정혜림(자유형 59kg), 류혜원(자유형 55kg)에서 메달이 확실시 되고 있다.

▲복싱

복싱은 최근 5년간 꾸준한 메달을 도선수단에 안겨줬다. 남고부 남녕고 박상규(미들급)와 지난 광주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이 건 라이트급 이현승, 라이트 플라이급 최상돈(이상 서귀포시청)의 메달 획득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남녕고 라이트월터급 강경돈과 서귀포시청 밴텀급 김성수도 백중세로 메달이 전망되고 있다.

▲보디빌딩

제주도보디빌딩협회 김형택(80kg)이 전국 상위권으로 메달이 기대된다. 당초 좋은 성적을 예상했지만 최근 훈련 도중 근육파열 부상을 입어 전국 3위를 목표하고 있다. 또 이현승(90kg)과 부우근(75kg)이 상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 웰터급 세계 3위에 오른 부창순이 전남대표로 출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검도

제주고 9명의 선수로 출전하는 남고부 검도는 1차전 경기 광명고와의 초반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다만 제주고는 올해 전국대회 연이어 16강에 오른 전력이 있어 1차전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8강전, 상대가 광주서석고와 충북공고의 승자로 광주서석고는 지난 체전 우승팀이고 충북공고는 지난 추계대회 우승팀으로 8강전 경기결과가 메달 색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씨름

남대부 용사급 김병석(대구대)이 1차전 상대로 서울 길현오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양 선수 모두 올해 전국대회 1-1 무승부를 기록, 1차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우슈

중국 심양성 체육대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성용이 투로부문(장권전능)에서 3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에 여자부 경기가 신설돼 등외 경기로 선수 3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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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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