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1일째)

제89회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88회 광주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남일반부 핀급 한찬석(제주도청)선수가 결승에서 이기정(부산)선수에게 3:5로 판정패하면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플라이급 현유정(중앙여고) 선수와 여일반부 핀급 이슬기(제주도청)선수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제주태권도선수단에 귀중한 메달을 선사했다.

한찬석 선수는 1차전에서 정광현(광주)선수를 맞아 빠른 몸놀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차기를 구사하며 R·S·C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하여 이홍기(경기)에게 3:1 판정승, 준결승에서 박기철(전남)에게 2:1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기정(부산)에게 3:5로 판정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고부 현유정은 1,2차전을 각각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안해인(전북)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2로 선전했으나 다득점 원칙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슬기 선수도 울산, 전남 선수를 각각 서든데스승, 6:3판정으로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김현정(충북)선수에게 아쉽게 연장에서 1실점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고부 핀급 고준석(남녕고)선수는 1차전을 4:1 판정승을 거두고 준준결에 진출했으나 난적 이대훈(서울)에게 판정패 했다.

고등부 플라이급 고덕일(남녕고),여고부 핀급 김수현(제주중앙여고), 대학부 핀급 최태룡(탐라대)여일반 플라이급 류설화(탐라대)는 각각 1차전에서 탈락했다.

 

오선홍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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