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유통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추석맞이 할인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올 추석대목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40% 높여잡고 고객붙들기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 매장들은 예년처럼 농축수산물등 1차상품과 2차상품 등을 동시에 강조하지 않고 1차상품이면 1차상품 등으로 매장별‘특화’를 판매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리의 한가위·우리의 이마트’란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이마트제주점의 경우 전년비 20%의 매출신장 목표를 잡고 있으며 최근 1일 3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갈비등 축산물,사과·배등 과일과 주류 및 생필품위주의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선정, 다양한 종류를 구비해놓고 있다.

 40%로 가장 높은 매출신장 목표를 세운 뉴월드마트는‘추석선물도 뉴월드마트가 가장 쌉니다’행사를 통해 농축수산물등 1차산업상품에 매출의‘사활’을 걸었다.

 뉴월드마트는 농축수산물등 ‘생물’을 당일 도내 최저수준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에 따라 다른 점포보다 비싸게 판매된 제품은 전액 환불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뉴월드마트는 최근 1호점 1억3000만원등 1·2호점 합쳐 2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제주시농협의 하나로클럽도 ‘한가위 추석 대잔치’를 통해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어난 매출고를 기대하고 있다.

 하나로클럽도 매장성격에 걸맞게 공산품보단 1차산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추석대목으로 접어든 최근엔 지난해보다 15%정도 증가한 1일 1억5000만원의 매출고를 보이고 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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