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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맞는 자생적 미술품 유통 조직 필요"6일 도문예회관서 제주문화포럼 주최 세미나 개최
미술평론가 김종길씨 등 도내외 미술인 한 목소리
문정임 기자
입력 2008-12-07 (일) 17:49:52 | 승인 2008-12-07 (일) 17:49:52

   
 
  지난 6일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주지역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문화예술 지원정책 제언 세미나가 열렸다.  
 

제주지역 작가 육성을 위해 자생적 성격의 미술품 유통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안으로 작가조합을 통한 미술품 직거래센터와 미술은행제도, 자활적 ‘공동체 옥션’ 등이 제시됐다.

6일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주문화포럼 문화정책참여단 주최로 열린 ‘문화예술 지원정책 제언-미술품 유통(소통)을 중심으로’ 주제 세미나에서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종길씨가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씨는 이 날  ‘지역미술진흥을 위한 외국 지원제도 사례와 공공미술’ 발제를 통해 “제주지역 작가 육성을 위해 미술품 유통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미술은행(정부예산으로 미술품을 구입,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전시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사업)과 옥션의 지역 자생적 제도화를 제언했다. 또 지역 작가가 조합원이 돼 돈이나 작품으로 기금을 내고 이 기금으로 창작지원, 전시지원, 국내외 홍보 등을 스스로 해 나가는 작가조합 개설과 작가 조합을 통한 미술품 직거래 센터 등을 또 하나의 방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세계미술시장이 21세기 아시아를 화두로 삼아 아시아 작가들을 주목하고 있지만 올 들어 이러한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고 동향을 전한 뒤 “시장 유동성에 따라 부침이 심한 미술시장, 특히 지역 미술시장의 경우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한 공공적 지원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씨는 프랑스를 예로 들며 “프랑스 정부가 작품구입을 위해 문화부 조형예술국 산하에 설치한 현대미술국가기금(FNAC?Fund national d‘art contemporain)의 경우 연간 2천만 프랑 규모로 작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구입된 작품은 수도권과 지방 국공립미술관 기획전에 장·단기적으로 대여하거나 관공서의 공공서비스에 활용되고 있고 현재 프랑스 23개 지방에서 FNAC가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미술품 유통 활성화에 앞서 지역작가와 작품의 명단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갤러리하루 대표 이승택씨는 ‘미술품 유통방법에 대한 사례발표’에서 “현재 제주지역 작가·작품 명단은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자료 수집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포괄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뒤 “미술학과 졸업생과 미디어 노출되고 있는 작가 명부를 기본으로 개별적이면서 구체화된 제주작가·작품 명부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작가와 작품을 노출시키고 미술품 유통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씨는 “작가·화랑·컬렉터의 삼각 축으로 이루어진 기존 미술시장구조에 사이버거래와 대중컬렉터가 합세, 미술품 유통 시장이 다양화 되고 있다”며 따라서 “제주지역 미술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이버거래·아트페어·미술품경매시장·미술은행·아트컨설팅 등 다양한 미술품 유통방법을 동시에 이끌 전문총괄운영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이와 관련 제대로 구축된 제주작가·작품 명부를 바탕으로 (가칭)제주미술유통지원센터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제주산업정보대학 심규호 학장을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이외 제주문화포럼 문화정책참여단장 홍진숙씨(판화가)와 기당미술관 큐레이터 이경은씨가 참가했다. 사진·글=문정임 기자

문정임 기자  mung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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