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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 '제주도총서' , 제주도학의 기초 마련"20일 석주명탄생100주년기념 세미나서 최낙진 교수 주장
문정임 기자
입력 2008-12-21 (일) 17:48:08 | 승인 2008-12-21 (일) 17:48:08

   
 
  지난 20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석주명선생과 제주' 주제 세미나가 열렸다. <문정임 기자>  
 

석주명이 기획, 발간한 '제주도총서'(전 6권)가 제주도학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서귀포문화사업회 주관·석주명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석주명 선생과 제주' 주제 세미나에서 최낙진 제주대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날 '석주명 제주도총서의 출판학적 의미' 주제 발표에서 "제주도에 관한 연구성과가 미미했던 일제시기에 석주명 선생은 제주도학이라 명명할 수 있을 정도의 제주도에 관한 연구업적을 축적한 인물"이라며 "총서출판이 특정한 주제에 대해 각기 다른 전문가들의 저술을 모아 내는 어려운 작업인 점에 비출때 총서 발간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특히 많은 비용과 노력·시간이 들어가는 총서 발간을 한 개인이 기획, 특정지역의 자연·인문·사회·과학·역사를 망라했다는 점에서도 총서발간은 경이로운 일이며 선구자적인 혜안과 희생, 소명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 뒤 "이것이 우리가 그의 업적을 되새기는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총서에는 곤충, 방언, 인구를 비롯, 역사, 지리, 동식물, 농축산업, 수산업, 정치, 경제, 문화, 체신, 위생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자료가 수집, 분류돼 있"으며 "제주도 전체를 연구대상으로 삼은 총서는 이후 제주도학의 모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때문에 석주명의 총서는 일종의 도너 리서치(donor research·다른 연구에 도움되는 연구성과)로서 이후 제주도학의 전제이면서 자극제로 작용해왔다"고 의미를 전했다.

총서 연구방법론과 관련, 최 교수는  "석주명은 본래 곤충학자로서 곤충학과 나비 분류학에서 사용하였던 연구방법론을 그대로 응용,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당시 사회를 아우르고 밝혀냈다"며 "곤충을 구분·분류·정리하듯 제주도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수집, 기술하며 통합학문적인 접근을 확장해놓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석주명선생의 제주도총서는 「제주도방언」「제주도의 생명조사서」「제주도관계문헌집」「제주도수필」「제주도곤충상」「제주도자료집」등 6권으로 구성돼있으며, 지난 8월 도내 도서출판 제주문화(발행인 홍성호)가 재판 발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나비학자이며 에스페란토어 보급자, 제주도학의 창시자로 서의 석주명 선생을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하기 위해 민속학자 현용준·문태영 고신대 교수·이영구 한국외대 교수·김태일 제주대 교수·강영봉 제주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사진·글=문정임 기자 mungdang@jemin.com

문정임 기자  mung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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