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설문조사 휴양 및 관람 2006년 81%서 올해 66%로 급감
20대 줄고 40대이상 증가·신규창출 감소…원인 분석·대응전략 절실

제주 방문 관광객의 형태와 요구사항들이 급변하고 있어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06년 1294명, 지난해 2649명, 올해 상반기 1108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방문목적별로는 제주관광의 주요 목적이었던 '휴양 및 관람' 비중은 2006년 81.9%에서 지난해 73.2%, 올해 상반기 66.1%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회의 및 업무'는 2006년 8.1%, 지난해 15%, 올해 17.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레저스포츠도 2006년 6%에서 지난해 6.7%, 올해 상반기 10.8%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은 휴식이라는 소극적 관광형태에서 점차 세미나와 레저스포츠와 체험 등 적극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관광객의 연령대는 20대 비중이 2006년 37%에서 지난해 28.5%, 올해 상반기 22%로 감소하고 있다. 20대 미만도 2006년 4.5%에서 지난해 2%, 올해 상반기 1.35%로 줄었다.

반대로 40대는 2006년 14.2%에서 지난해 18.8%, 올해 상반기 22.2%로 점차 증가했다. 또 50대도 2006년 5.9%, 지난해 7.9%, 올해 상반기 13%로 증가하는 등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

30대는 2006년 36.4%, 지난해 39.1%, 올해 상반기 37.7%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방문횟수별로는 4회 이상이 43.3%로 가장 높았고, 두번째 22.5%, 세번째 19.2%, 첫번째 14.9%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신규 관광객 창출보다 기존 고객들 중심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휴양 및 관람'은 식상한 아이템이 됐다"며 "레저스포츠 등 제주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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