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봉이김선달을 읽고

애월교 6-1 양정순
이책의 주인공인 봉이 김선달은 끝없는 지혜의 샘의 소유자이다.고비고비 지혜로 풀고 지헤로 사람을 돕고 보답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만큼의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봉이 김선달은 정의의 사나이라고 불려도 될 것 같다.딱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지혜로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시절에는 이런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다.그래서 나는 김선달앞에 봉이라는 말대신 정의라는 말을 써도 되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일화가 담겨져 있다.나는 이중 일화중에서도 ‘내 보따리 내놓아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여기에서는 내가 생각하기엔 김선달이 크게 잘못한 것 같다.돈이 없어도 거짓말을 해서 돈을 벌다니 말이다.
원래 돈주인이 이 사실을 알면 엄청나게 화가 날 것이다.그리고 김선달은 양심이 조금 모자란 것 같다.이 일이 있는 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니 말이다.나 같으면 며칠 끙끙 앓다가 그 돈주인을 만나서 돈을 돌려줄 것 같은데… 아무리 선비라도 양심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또 한가지 기억남는 이야기.‘누런 국화주 맛좀 보게’.이 이야기는 더러우면서도 재미도 더해주는 내용이다.김선달에게는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다.그 친구가 아프다는 말을 듣자 김선달은 쥐똥을 약이라고 속여 보내었다.친구는 먹었다.정말 더러운데… 친구는 그 사실을 알고 김선달을 초대해 국화주를 대접하였다.그건 다름아닌 오줌이었다.김선달은 그걸 모르고 먹으니…아무리 친한 친구라지만 그래서는 안될 것 같다.장난이 심한 것 같다.나라면 진심으로 대할텐데.친한 친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니 김선달과 나는 대조되는 점이 조금 있는 것 같다.그 점이 안타깝다.
이제부터는 책과 경험으로써 지혜를 쌓아 남에게 베풀어야 겠다.김선달처럼! 이 책은 재미를 주는 한편 교훈도 주는 그런 책이다.내용 일부분이 교과서에 나와서 공부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나는 이 책을 읽으려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하는 싶은 마음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