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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로 활성화 사업 걸림돌 산적주차공간 부족 등 기본 여건 미흡
관광객 유입 위한 테마 개발 한계
주민 반발 움직임 갈등 양산 우려
김경필 기자
입력 2009-05-07 (목) 18:32:27 | 승인 2009-05-07 (목) 18:32:27

서귀포시가 역점 추진하는 중정로 활성화 사업에 걸림돌이 산적,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주차공간 부족 등 기본 여건이 갖춰지지 못한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매력 있는 상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반발여론이 형성, 새로운 갈등을 양산시킬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기본 여건 미흡

서귀포시는 지난 3월 차 없는 거리와 물의 거리, 문화의 거리를 테마로 하는 중정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정로 일대에 수로시설과 분수대 등 친수공간과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설공연을 마련,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2년간 중정로 600m 구간에 120억원을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 특화상가와 주차공간 태부족 등 기본여건이 미흡, 사업성공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07년 12월 발표한 ‘서귀포시 중심지 상가 활성화 방안’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중심지 상가는 961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유흥업소가 16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상가 114곳, 음식점 110곳 등으로 조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업종이 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심지 일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 중정로 활성화 사업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

아케이드상가 주차장과 옛 중앙시장 주차장, 옛 남주고 주차장, 아랑조을거리와 이중섭거리 인근 주차장 등 중심지 주차장이 소화할 수 있는 차량이 800대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차공간 확보 없이 중정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면 불법 주·정차에 따른 심각한 교통체증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객 유입 상품개발 절실

시가 중정로 활성화 사업 테마로 차 없는 거리와 물의 거리, 문화의 거리를 선정했지만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정로 차 없는 거리 조성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논의됐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실행되지 못한 사업이다.

때문에 서귀포시 중심지 상가 활성화 방안 용역결과에서도 중심지 상가의 62%가 차 없는 거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긍정적 견해는 17.8%에 그쳤다.

만약 획기적인 상품개발 없이 중정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면 주민 반발로 인한 새로운 갈등만 양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시가 지난 2001년 아케이드상가와 이중섭거리 등과 연계해 추진한 관광상품 ‘중정로 시티투어’가 실패한 점을 감안, 신중한 사업 검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공감대 형성 관건

중정로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매력 있는 상품개발과 함께 주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중정로 일대 건물주와 상인 등이 참여하는 ‘중정로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간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기 미집행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등 중정로 활성화 사업에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가 충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획을 발표, 일부 주민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가 차 없는 거리와 물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 3가지 테마로 한정시키기보다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일방통행 도입 등 다각적인 검토에 나서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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