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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현장]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제주관문제주국제공항 인근 마을 등 차량 불법주차로 불편 및 이미지 훼손
공항내 CCTV 단속 하루 20건 이상…얌체 운전자와 숨바꼭질도 여전
김용현 기자
입력 2009-05-10 (일) 16:35:32 | 승인 2009-05-10 (일) 16:35:32

   
 
  제주공항 인근 마을과 연결되는 길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성익 기자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불법 주정차차량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은 물론 제주관광의 첫인상을 해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인근 다호마을과 월성마을 등에는 평일은 물론 주말휴일에도 공항입주 기관 직원들과 이용객들이 무차별적으로 세워놓은 차량으로 도로 주변에는 공간이 없을 정도다.

 해태동산에서 입구를 잇는 도로와 월성마을과 다호마을와 연결되는 농로(도로명 공항샛길) 입구에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로로서 차량을 주차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설치돼 있지만 이곳에는 불법주정차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다.

 공항샛길은 차량이 간신히 교차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좁아 마을주민들은 이곳을 운행할 때 마다 불편을 겪고 있다. 차량들이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불법주정차량들이 가로막아 통행이 어려울 정도며, 접촉사고 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더구나 주민들이 차량이나 경운기를 장시간 세우고 농사일을 할 경우에도 불법주정차 차량들에게 작업공간을 빼앗기는 등 농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공항 인근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을내 도로변에 무차별적으로 불법주정차가 성행하면서 정작 마을주민들은 차를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마을 곳곳에는 '장기주차를 하지 말라'는 경고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마을주민들은 좁은 길을 세워진 불법주정차 차량을 피해 운전하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해태동산 로터리에서 공항 내리막 도로에 설치된 안전구역에는 고장이나 사고 등 긴급한 상황에만 차량을 잠시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승용차량과 버스들이 장기간 주차돼 있어 사고 위험은 물론 관광객들과 도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내서도 상당수 얌체운전자들로 인해 불법주정차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 자치경찰대 공항팀은 지난해 6월부터 제주국제공항 1층 출발장 도로와 도착장 3층 고가도로에 설치된 불법 주정차단속 CCTV를 통해 단속하기 시작했고, 그 후 소통이 원활해지는 가시적인 성과도 얻고 있다.

 하지만 공항 CCTV를 통한 단속건수가 1일 20건 이상 발생하는 등 불법주정차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더구나 상당수 운전자들이 CCTV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해 차량을 불법으로 주정차하고 있다.

 공항내 도로에서 차량번호가 찍히지 않기 위해 도로와 평행이 아닌 대각선 또는 직각방향으로 사선주차된 차량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 일부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이 차량번호가 CCTV에 촬영되지 않기 위해 몸으로 가리거나 트렁크를 열어 하늘방향으로 놓고 있다.

 공항도로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에 밀착해 주차하거나 CCTV 바로 밑에 차량을 세우는 등 사각지대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항입구 팔각정 교차로에서 활주로 1관문을 잇는 도로도 불법주정차 행위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자치경찰대 관계자는 "공항과 주변지역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과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민들도 성숙한 의식을 갖추고 주차질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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