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표류기>

"원래, 사는 게 모험이지"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우연히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한강의 섬에서 낯선 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간다. 감독 이해준·12세관람가.

 

   
 
   
 

<천사와 악마>

"500년을 기다린 복수가 시작된다"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와 동료 '실바노'는 이 실험에서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되고 반물질이 사라진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이 나타난 것. 500년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교회를 위협한다.  감독 론 하워드·15세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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