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진범 찾는 모정의 고독한 사투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다. 감독 봉준호·18세관람가.
 

   
 
   
 
  <보트>
 
  두 남자의 위험한 거래

부산에서 일본으로 보트를 타고 밀수품 심부름을 하는 '형구'는 일본의 사업가 '보경 아저씨'에게 김치를 배달하며 충성을 다한다. 일본에 갈 때 마다 그를 맞이하는 토오루는 형구가 갖고 온 김치독을 애지중지 하는데 어느 날, 형구는 김치독 아래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고 자신이 아주 위험한 일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번에는 보경아저씨가 납치한 여자를 배달하라는 임무를 하달 받고 토오루는 형구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지시 받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은밀한 거래가 시작된다. 감독 김영남·15세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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