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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 중심의 일방적 후원, 문화교류의 걸림돌"1일 한 아세안 정상회의기념 '아시아 미술교류 활성화 토론회' 서 제기
문정임 기자
입력 2009-06-01 (월) 19:35:08 | 승인 2009-06-01 (월) 19:35:08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2일 양일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1일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는 한국화랑협회 주관의 '아시아 미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부국 중심의 일방적 후원 시스템에서 벗어나 각 회원국이 동등하게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1일)과 내일 양일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1일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는 한국화랑협회 주관의 '아시아 미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의 미술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아시아 국가간 문화교류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국가적·문화적 우열이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태국 짐톰슨재단 아트센터의 그리티아 까위웡 관장은 '과연 아시아에는 미래까지 지속가능한 예술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존재하는가'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간 문화교류 사업이 지속성을 띠기 위해서는 회원 국가 모두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이 상호 호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까위웡 관장은 "지난 1980년이후 비엔날레와 영화제 등 여러 형태의 크고 작은 문화교류가 이뤄져왔지만 대개 형식적이고 단기적이었다"고 전제, "부국 중심의 일방적 후원 시스템이 진정한 교류의 의미와 교류의 지속성을 막아왔다"고 지적한 뒤 "문화는 우열이 없는 만큼,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토론회에서는 교류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미술비평가 정준모씨는 '한·아세안 시각문화교류를 위한 제언'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아시아국가들은 세계 문화의 보고이면서 강대국들로부터 약탈의 아픔을 겪은 공통점을 가졌다"며 "이를 토대로 문화유산의 복원과 보존 처리 등 문화재 관련 인력 양성에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아시아 미술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미술인보다는, 비평가 또는 큐레이터 등 미술  매개인들간 문화교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제미술평론가협회 윤진섭 부회장은 '아시아미술포럼 창설에 관한 제안' 발표에서 "경제적 파워가 문화적 서열을 결정하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고착화 된 가운데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도 이미 상업주의적으로 변질됐다"며 "아시아미술포럼을 창설, 아시아미술이 독자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아시아미술시장의 전초기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문정임 기자


문정임 기자  mung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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