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애월읍 지역으로

행선(行禪)을 통해 내 안의 고향을 찾아 나서는 '제주섬 꼬라(탑돌이)'가 오는 19일 네 번째 순례길을 떠났다.

이날 순례는 애월읍 상귀리 극락사에서 출발, 수산봉과 수산유원지를 품에 안은 대원정사를 참배 한 후 하가리 연지를 거쳐 4?3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고내리 고내봉에 자리한 보광사에서 회향했다. 

제량 스님은 "하가리 연지에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이 만개해 순례자들의 환희심을 자아냈다"며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순백의 연꽃으로 피어나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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