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사회, 20일∼24일 필리핀 오지마을 의료봉사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20일 필리핀 의료봉사를 위해 제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조성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의술에 목마른 해외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사회는 20일 산부인과와 일반외과, 내과, 피부과, 소아과 등 5개 진료과 6명의 의료진과 의약품 등의 물품을 가지고 필리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사회 해외 의료봉사단은 이에 따라 '2009 필리핀에서 웃음 나누기'라는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의료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 25만명 정도의 바탕가스주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현지 주민들이 다양한 질환 등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의사회 해외 의료봉사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평화봉사단과 함께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의료환경이 열악한 현지 주민들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에 나서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를 의료봉사를 통해 해외에 알리는데도 주력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도의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김성준 도의사회 공보이사는 "지난해 도의사회가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매년 해외 오지에서 의료봉사에 나서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의료봉사를 하면 마음이 시원해져 따로 피서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