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등 제주택배터미널 신축

제주산 특산품 구매와 관광객 증가로 택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택배업계가 제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모두 41억8400만원을 투입, 제주택배터미널과 사옥을 신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3동 2732번지에 신축 중인 택배터미널은 대지면적 1만1802㎡(3570평)에 연면적 2476㎡(749평)규모로 지상 4층에 지하1층 본관동을 포함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통운이 제주 택배 터미널 신축에 나선데는 인터넷을 통한 제주산 특산품 구매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제주도 택배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택배 역시 제주에 택배 집배송 센터를 신축, 시설 확충을 계획중이다.

제주지역 택배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감귤 등 기존 대형 택배물량 외에 인터넷을 통해 제주 특산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통운 제주사업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던 제주산 과일이나 생선을 현지 영농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매년 제주지역 택배물량이 증가, 기존 작업장이 협소해져 터미널을 신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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