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 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 개최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유통업체·소상공인들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형길 제주대학교 교수는 이날 '유통환경변화와 중소 유통·서비스업이 나아갈 방향' 주제발표에서 "대형할인점,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 신 유통업체의 약진으로 제주지역 재래시장 및 유통업체들의 소매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지속적인 위축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상생방안 마련과 중소유통업체·소상공인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제주지역은 관광객 증가, 청정이미지 등 상권 확대 전략이 가능함에도 △경영능력과 마케팅 능력의 부족 △유통정보시스템의 미비 △영세성과 자금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중소유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 유통 및 서비스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고용안정·지역경제·도시환경 등 여러측면에서 필수적"이라며 "경영환경 변화에 점포단위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마케팅, 점포경영기법, 의식교육·전문교육과 대규모 자본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 협동조합·학계·금융기관·연구지원·언론계 등 위원 32명을 위촉하고, 위원장에 조병선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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