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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찬의 제주외식산업이야기] 윤리 창업에 도전해보자(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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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화) 18:15:43 | 승인 2009-09-01 (화) 18:15:43
구 신성여중 근처에 가면 'ㅍ' 순대 전문점이 있다. ㅍ 순대전문점 운영자 송사장의 좌우명은 윤리경영이다. 낮선 땅 이곳 제주에서 일가친척 하나 없어도 철저한 윤리 경영으로 음식점을 꾸려왔다.

지저분 한 곳, 화장실 등 청소는 '내가 먼저 한다' 부터  어린아이랑 어른이 함께 오면  반드시 어린아이에게 먼저 밥을 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는 항상  배고파 할 것이라는 옛 생각이 지금도 때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 사장의 고향은 평안도다. 그런 그가 이곳 제주까지 피난을 와서 오늘의 명품순대를 활성화하기까지는 긴 여정을 거쳤다.

느지막이 바로 옆 점포를 3년 전에 구입하고 지금까지 빈 가게로 놓여있는 상태다. 다시 재 도전 해보고 싶지만 나이가 들어서  고민한 끝에 컨설팅 전문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처음부터 필자 역시 강한 설득으로 재 창업에 도전하라고 했다. 이유는 든든한 아드님이 있기 때문에 해보라고 권유했다

무엇보다 창업 여건이 종합적인 검사 결과 아주 호조건에 해당됐다. 이러한 조건에 많은 점주들은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대반사이다.

리모델링 창업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신규 창업에 비해 투자 위험성이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업종이 새롭게 바뀌기는 하지만 사업장은 기존 업소를 그대로 활용하는 만큼 창업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창업은 먼저 해당 업종의 동향과 블루오션, 틈새시장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의 상권조사는 물론 자신이 하려는 업종에 적정한 유동인구나 배후인구가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저가형 돼지 부산물 전문점은 리모델링 창업(맞춤 창업)으로 자영업을 하는 점주들에게 많은 자금을 들이지 않고 쉽게 업종 변경 또는 창업이 가능하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면 어디에도 희망은 없다.

위기 뒤에 숨어있는 기회를 보아야 한다. 반짝하는 눈앞의 특수를 노리기보다는 윤리경영을 먼저 생각해 흑돼지가 아닌 돼지고기를 흑돼지로 둔갑하는 비양심적인 먹거리 점포는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안심한 먹을거리가 없는 요즘 소비자에게 더 큰 믿음으로 다가간다면 인생역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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