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출간… 화장품 2천여 성분 알기 쉽게 분석

   
 
   
 
올 상반기 최대의 이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석면, 탈크 화장품’이다.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준다며 광고를 하던 화장품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석면이나 탈크만이 아니다. 아직 이슈화되지는 않았지만 방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 역시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며 그 이외의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피부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출간된 ‘광고에 속지 말고 성분으로 선택하라!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전나무숲 출판사)는 소비자들이 보다 확실하게 ‘화장품 성분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한 친절하면서도 깐깐한 화장품 가이드이자 화장품 선택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무려 2000여 가지의 현존하는 화장품 성분의 무해성과 유해성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알기 쉽게 분석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광고회사의 기만적인 광고 전략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혀놓았다.

아울러 이 책은 화장품의 전반적인 제조과정과 기본적인 원료에 대한 상식, 화장품 회사들의 입장과 전략은 물론 단순한 피부관리와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 등 넓은 의미의 ‘화장품’을 성분 중심으로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웰빙 바람으로 급속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화장품에 대해서도 ‘천연’, ‘자연주의’, ‘식물성’을 내세우며 광고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정작 성분을 살펴보면 허점이 많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전나무숲 출판사 관계자는 “그간 화장품에 관해서는 여러 권이 단행본이 출간됐지만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처럼 철저한 성분 분석과 화장품과 관련된 전반적인 동향과 흐름, 그리고 화장품의 기초에서부터 심층적인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다룬 단행본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저자인 독일인 저널리스트 리타 슈틴스는 20여 년 간 독일 유명 잡지의 부편집장 및 저널리스트 활동을 했으며 그동안 화장품에 관한 다양한 저작물을 발표한 화장품 전문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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