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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제주은행, '도민 은행'으로 거듭나야1969년 개점, 오는 19일 창립 40년…외환위기 당시 존폐 기로
이창민 기자
입력 2009-09-18 (금) 09:53:29 | 승인 2009-09-18 (금) 09:53:29
 
 도민주 공모 생존…완전 감자로 수백억 휴지조각등 피해 막대
 '지방 최고의 은행'비전 설정해 사랑받는 은행상 구현 총력
 
   
 
   
 
 오는 19일로 제주은행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낙후된 금융 인프라를 개선, 제주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탄생된 이후 향토 기업 육성에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며 존폐 기로에 몰렸으나 도민주 공모 등 도민들의 애정과 희생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영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금융경쟁력을 갖추고 향토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등 '도민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은행 탄생과 도약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7년 연두교서를 통해 "지역
   
 
  ▲ 허창기 제주은행장  
 
자금을 집대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은행의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구자춘 제주도지사가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재력있고 유능한 상공인을 물색했으나 도내 경제사정이 극히 영세해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고 제주 출신으로 일본 경제계에서 활동하던 플라스틱 생산업체(천마합성수지주식회사) 경영대표자인 김봉학씨를 설득, 제주은행 창립에 착수했다.
 이후 도내 상공인과 재일동포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1969년 9월19일 제주시 이도1동 1349번지(현 본점)에서 개점식을 가졌다. 개점 당일 예금은 1385좌·1억4200만원을 올려 도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30년간 지역금융 인프라로 향토기업을 육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했다.
 
 △도민은행 거듭나야.
 
 하지만 90년대 후반 외환 위기와 IMF를 겪으면서 존폐 기로에 몰렸다. 철저한 리스크를 분석하지 않은 채 기업 대출을 해주는 바람에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본잠식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내 기관·단체들이 '지역은행 살리기 운동'을 벌였고 9200여명의 도민들이 4000원대인 주식을 액면가(5000원)에 매입하는 등 애향심으로 도민주 공모에 참여했다. 당시 도민주 규모는 420억원 규모로 제주은행 자본금(1200억원)의 35.5%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000년 12월 제주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공적 투입에 앞서 해당 은행의 기존 주식을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백억원의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렸다.
 이후 제주은행은 공적자금 투입,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겪었고 2002년 5월 신한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되면서 선진 금융시스템과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해 지난해 221억원의 수익을 내는 등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도민들과 직원들의 희생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 최고의 은행'비전 달성
 
 이처럼 도민들과 직원들의 희생으로 생존한 제주은행은 '100년의 미래와 Local Top Bank'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민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허창기 은행장은 이를 위해 '사랑받는 은행''도전하는 은행''살아 숨쉬는 제주은행'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마스터플랜인 솔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영업력, 조직문화, 인프라, 업무효율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내부 혁신작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허창기 은행장은 "도민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대해 '사랑받는 은행'을 만드는 데 모든 임직원이 앞장설 것"이라면서 "새로운 100년, 미래의 지역금융을 선도하고 도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은행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예금금리 우대, 자행환 송금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발생수수료 면제 및 경품행사, 소외 이웃들에 대한 후원 활동 등 고객사은 행사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이창민 기자  lcm980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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