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안은 나유나 기수  
 
   나유나 기수(28·4조)가 생애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따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 소속의 나유나 기수는 20일 제7경주로 열린 제19회 KRA 제주컵대상경주에서 '망포의 꿈'에 기승, 대상경주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700m 제주산마 최고의 우열을 가리는 이번 대상경주에서 나유나 기수는 당초 경마팬들의 별다른 기대를 얻지 못했지만 경주초반 중위권에 머물다 4코너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망포의꿈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 맨 처음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망포의꿈에 이어 2위로 김이랑 기수(35·20조)가 기승한 호신술이 차지해 복승식 61.6배와 쌍승식 258.9배의 고배당을 적중, 경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나유나 기수는 지난 주 국내 여성기수 최초로 통산 100승달성의 쾌거를 이룩한 직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 국내 최고의 여성기수임을 보여줬다.

 한편 대상경주 직후 경품추첨을 통해 110만원 상당의 양문형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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