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개국 6000여명 참가…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ICC일원

 지구촌 국학기공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회장 유병일)와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연합회(회장 김정희)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생활체육국제국학기공대회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도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지난 2007년 제주에서 초대 대회가 창설돼 8개국 6000여명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한라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냈으며 지난해 속초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이어 다시 제주에서 이 대회를 유치하게 돼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학기공대회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국학기공만이 갖고 있는 명상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의 장점을 살릴 수 있고 스포츠와 명상여행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는 평화명상여행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해외 6개팀과 전국국학기공연합 12개팀, 도내 22개팀, 청소년 10개팀 등 모두 50개팀 319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일정으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국제대회 예선전과 도내 일반부Ⅰ부경기가 펼쳐지며 오후 2시 개막식 공식행사와 오후 4시30분까지 국제대회 예선전과 도내 일반부Ⅱ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둘째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제대회 국학기공대회 본선경기가 펼쳐지며 이후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대회 참가 선수단 및 명상여행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체험관광, 올레걷기, 오름명상 등 명상여행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대회장인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 주변에 기 체험부스와 기 관련 상품전시회, 국내외 명상여행지를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의 전통선도 수련문화로써 세계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의 문화 수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국학기공명상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00여명의 외국 국학기공동호인들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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