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우체국에서도 폐휴대전화를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제주체신청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폐휴대전화를 자원화,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폐휴대전화 기부 프로젝트'를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폐휴대전화는 1400만대가 배출되나 이중 약 300만대만 수거되고, 1100만대는 가정에 보관되거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다.

휴대전화 1t에서는 금 400g을 추출할 수 있어 금광석 1t을 채굴해 금 5g을 추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80배 정도로 채산성이 높다.

또 폐휴대전화 1대에서 추출한 유가물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원으로 10만대를 회수하면 3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폐휴대전화 기부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 연말까지 10만개 이상을 회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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