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관수시설이 마늘 등 밭작물 수확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가뭄없는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영농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89억500만원을 투입, 7492농가·2047㏊에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마늘이 수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관수 시설을 이용한 관수 작업이 가능, 다른 지역보다 마늘 수확량이 10%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올해 16억원을 투입, 848농가·457㏊에 관수 시설을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와 마늘의 안정생산 및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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